[김양수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가 뮤지컬 '카르멘'의 주연으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카르멘'(연출 김동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 주연배우들은 '비바(Viva)' '나같은가수 여자' '한번의 사랑' 등 9곡의 주요 넘버들을 열정적으로 선보였다.
바다는 차지연과 카르멘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이날 바다는 "카르멘을 살아 생전에 한번 해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운명처럼 하게 됐다"라며 "함께 (무대에) 서고 싶었던 배우들과 하게 되서 더욱 기쁘다. 배우들의 따뜻한 토닥임이 열정적인 무대를 이끄는데 보탬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열정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표현하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아나키아라고 생각한다. 숙명이라는 생각으로 멋지게 해내겠다"고 전했다.
'카르멘'은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카르멘'은 캐릭터의 감정과 갈등에 초점을 맞춰 카르멘과 호세의 러브스토리를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완성했다.
뮤지컬 '카르멘'은 오는 2014년 2월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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