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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까지 부상' 맨유, 선두권 복귀 먹구름


판 페르시에 이어 루니 부상 이탈, 공격진 균열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적색 경보가 울렸다.

맨유는 19일 오전(한국시간) 2013~2014 캐피털원컵(리그컵) 스토크시티와의 8강전에서 2-0으로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기성용의 결승골로 첼시를 2-1로 꺾은 선덜랜드와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맨유는 루니의 부상에 고민이 깊어졌다. 루니는 이날 스토크시티전에 결장했다. 무릎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무릎 부상으로 스토크시티전에 결장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미 주포 로빈 판 페르시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뒤라 맨유는 큰 어려움에 빠졌다. 루니와 판 페르시는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각각 10골씩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었던 터라 더욱 고민스럽다.

맨유는 스토크시티전에 대니 웰백을 공격수로 내세웠지만 무게감에서는 루니와 판 페르시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연중 경기 일정이 가장 빡빡한 박싱데이를 앞두고 있는 맨유는 루니가 빨리 부상 회복해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

루니는 일단 오는 21일 웨스트햄전에 결장한다. 26일 헐 시티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맨유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1위 아스널(35점)에 10점이나 뒤진 8위에 머물러 있다. 박싱데이에서 승점을 쌓아야 선두권 추격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루니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싱데이 사이에 출전을 바라고 있다"라며 초조하게 루니의 조기 복귀를 바랐다.

그러나 루니의 빠른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러는 루니가 2015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지만 최근 첼시, 아스널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꾸준한 관심을 보이면서 느긋해져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판 페르시의 등장으로 팀내 입지가 위축되어 있던 루니 입장에서는 5천만파운드(약 850억원)에 4년 재계약을 원하는 맨유의 움직임을 여유있게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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