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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은 힘이 세다…'왕가네', 시청률 40% 돌파 목전


논란 거셀수록 시청률 폭발력 더욱 커져

[김양수기자] 거센 막장 논란도 '왕가네 식구들'의 시청률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되레 시청자들의 호기심만 불러일으켰다.

KBS 2TV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이 주말극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22일 방송에서는 40%를 육박하는 시청률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34회는 전국 시청률 39.1%를 기록했다. 이는 21일 방송분(32.4%)보다 6.7%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이로써 '왕가네 식구들'은 지난 8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37.9%)도 훌쩍 뛰어넘었다.

'왕가네 식구들'은 매회 막장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와 비슷한 패턴이다. 오히려 논란이 거셀수록 시청률의 폭발력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을 핑계로 옛 남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수박(오현경 분)이 남편 민중(조성하 분)에게 이를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중은 아내와 불륜남의 따귀를 때린 후 이혼을 선언했다. 반면 호박(이태란 분)은 3년 시한부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집안 살림을 전담하는 조건으로 남편 세달(오만석 분)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MBC '황금무지개'와 '사랑해서 남주나'는 각각 14.3%, 12.7%를,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열애'는 11.3%와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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