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영규-송주한-김종국 영입 '수비 강화'

[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대전 시티즌이 홍명보 감독의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안영규(25)와 각급 대표팀을 거친 수비수 송주한(20), 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종국(25)을 영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안영규는 2009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과 한·일 대학선발팀,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등에 선발,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2012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에는 일본 J2리그 기타큐슈에서 활약했다. 185cm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패스 능력을 동시에 갖춘 중앙 수비수다.

자유계약으로 입단한 신인 송주한은 U-18, 19, 20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왼발잡이로 왼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다. 중앙 수비수로도 뛸 수 있다. 지난 시즌 대학(U-리그)리그에서 빠른 스피드와 높은 탄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빼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김종국은 2011시즌 드래프트 2순위로 울산에 입단해 꾸준히 활약했다. 2012시즌 하반기에는 강원에 임대되어 강원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활동량이 많고 중거리 슈팅에 능하다. 성실하고 희생적인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라는 것이 대전의 평가다.

대전 관계자는 "안영규는 홍명보 감독의 U-20 대표팀에 발탁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송주한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김종국은 3년 동안 K리그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스스로를 발전시킨 성실한 선수다"라며 이들을 앞세워 올 시즌 클래식 복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