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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대호 넘어서겠다" 선언


오승환-이대호, 3월 4일 시범경기서 첫 맞대결 가능성

[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넘어서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0일 "오승환이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대호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18일부터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오승환은 이대호의 이야기가 나오자 "이대호와는 동갑내기 친구다. 일본 야구에 익숙한 선수다. 앞으로 일본에서 만나는 게 기대된다.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의 맞대결이 일본에서 성사되는 것이다. 단, 오승환의 소속팀인 한신은 센트럴리그, 이대호의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소속이라서 인터리그(교류전)를 통한 맞대결에 만족해야 한다.

둘은 5월 23∼24일 소프트뱅크 홈구장인 야후 오크돔에서 만난 뒤 6월 8∼9일 한신의 홈인 고시엔구장에서 맞붙는다. 한신의 소프트뱅크 인터리그 통산 성적은 18승 19패 3무로 근소한 열세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이대호와 대결했던 것을 떠올리며 "상대가 강했다"고 인정했다. 이대호에게 통산 25타수 8안타 타율 3할2푼에 3홈런을 허용했던 오승환은 "주자가 있을 때 안타를 내주는 것만은 피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정규시즌보다 먼저 시범경기에서 3월 4∼5일 야후돔에서 한신과 소프트뱅크가 맞붙어 오승환과 이대호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오승환은 2월 25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시범경기 등판은 2∼3경기 정도였다. 그러나 코치진의 지시라면 당연히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 일본(144경기)이 한국(128경기)보다 10경기 이상 많은 것에 대해 오승환은 "한국은 우천 취소가 많아 시즌이 더 길다"면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석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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