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최종 리허설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상화는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네덜란드 오픈 여자 500m에 출전해 37초7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네덜란드의 라우린 반 리센(38초90)보다 1초 이상 빠른 기록이었다.
이상화와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한 '장거리 강자' 이승훈(26, 대한항공)은 남자 3천m에 출전, 3분45초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3분44초02)보다 1초 가량 늦은 기록이다. 크라머가 장거리 종목 최강자인 점을 고려할 때 올림픽 무대에서도 이승훈과 크라머의 대결이 기대된다.
모태범은 다소 부진했다. 남자 1천m에 출전해 1분12초31의 기록으로 12명 중 8위에 머문 것. 우승한 네덜란드 슈테판 그루투이스(1분09초08)에 3초 이상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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