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선수자격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던 김연경이 짐을 덜어낸 뒤 펄펄 날았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3-14시즌 터키리그 부르사와 경기에서 주 공격수 노릇을 톡톡이 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부르한 페렉 발리볼살롱에서 열린 부르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7 25-17)으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승리로 13연승을 기록하며 15승 1패(승점 44)가 돼 바키방크(14승 1패, 승점 40)를 제치고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연경은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를 6개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외에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와 세다 토카틀리오글루가 각각 9점을 보탰고 페르난다 가라이(브라질)와 에다 에르뎀도 각각 7점을 올리는 등 주전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부르사는 미아 젤코프(크로아티아)와 케니 모레노(콜롬비아)가 각각 12, 8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페네르바체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5일 사리에르와 터키리그 2라운드 1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리에르는 9일 현재 5승 11패(승점 15)로 리그 10위에 처져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페네르바체와 견줘 처진다. 따라서 페네르바체가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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