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라이벌' 김연아(24)가 아사다 마오(24)를 무시했다?
일본 언론들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의 첫 훈련 소식을 14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 중 산케이스포츠는 '소치에 도착한 김연아가 마오를 무시'라는 제목의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김연아는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13일 소치에 도착했다. 14일에는 첫 공식 훈련을 소화하며 현지 적응에 나섰다. 김연아는 국내외에서 이번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연아를 위협할 선수로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꼽히고 있다. 자연히 일본 내에서도 자국의 피겨스타와 자웅을 가릴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산케이스포츠는 소치에 도착해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김연아의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아사다를 '무시'했다고 표현한 것은 김연아가 경쟁자들에 대한 질문에 "어느 대회에나 금메달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있다"며 "신경쓰지 않는다"고 대답한 김연아의 발언을 확대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 1순위지만 최근 러시아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여기에 아사다 역시 호시탐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사다는 단체전에서 리프니츠카야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일본 국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이어 이 신문은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김연아와 아사다가 나란히 현역 은퇴를 할 것이라며 '마지막 대결'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김연아를 아사다의 적수, 또는 라이벌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일 양국은 물론 전세계 피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연기는 20일 쇼트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21일에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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