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왓포드)의 손을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3월6일 아테네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4명의 명단에 논란의 대상, 박주영이 포함돼 있었다. 박주영은 전 소속팀 아스널에서 전력 외 선수로 취급받았고, 왓포드로 임대된 후에도 벤치를 지키고 있었다. 대표팀 자격이 없다는 논란이 일었던 이유다. 하지만 홍 감독은 소신대로 박주영의 발탁했다. 박주영은 홍명보호 출범 후 첫 발탁이자 2013년 2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첫 발탁이다.
또 한 명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FC서울의 수비수 차두리다. 홍 감독은 베테랑 자원의 필요성으로 인해 차두리의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박지성(에인트호벤)의 합류가 불발되자 차두리의 경험에 무게감을 실었다.
이외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유럽파와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등 주요 국내파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스 친선경기 축구대표팀 명단(24명)
▲골키퍼=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박주호(마인츠), 김진수(니가타), 홍정호(아아쿠스부르크), 황석호(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울산 현대), 차두리(FC서울), 곽태휘(알 힐랄)
▲미드필더=김보경(카디프시티), 한국영(쇼난 벨마레), 박종우(광저우 부리),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궈안), 남태희(레퀴야), 구자철(마인츠) ▲공격수=박주영(왓포드), 이근호(상주 상무), 김신욱(울산 현대), 지동원(선덜랜드)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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