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역시 이적이었다. 전국의 2만여 팬들이 무대위의 그를 연호했다.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이적이 5집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마지막 도시인 성남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 2만여 관객이 관람한 이번 이적 콘서트는 서울에 이어 대구, 부산, 대전에서 팬들과 조우했다. 지난 22, 23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정규앨범 5집 발매를 기념하는 '2014 이적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4천 관객이 운집한 공연장은 150분 동안 팬들의 함성과 박수로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 11월 5집 앨범을 발표한 이적은 5집 정규앨범 수록곡 '뭐가 보여'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패닉 활동시절 발표한 '달팽이', '왼손잡이',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거위의 꿈', 솔로앨범에 수록된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 총 20여곡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이적은 발라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새 앨범에 치우치지 않고 패닉과 카니발 시절의 히트곡까지 고루 다뤄 팬들의 오래된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LED와 프로젝션을 이용한 3D영상이 어우러진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는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5집 앨범 수록곡 '사랑이 뭐길래'는 영상과 조명이 엮어낸 역동적 무대가 빛났다.
이날 공연은 이적의 더욱 깊어진 목소리와 완벽한 음향효과가 어우러지며 높은 완성도를 선사했다.
이적은 공연을 끝낸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막공 잘 끝났습니다! 투어 내내 함께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라며 기쁨을 들어냈다. 이어 "오늘 진짜 원없이 불태웠네요!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공연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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