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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30대 여배우로서 책임감 느껴" 눈물


'태양은 가득히' 한영원 역 출연

[김양수기자] 배우 한지혜가 30대 여배우로써 느끼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20대 여배우가 부재한 가운데, 30대 유부녀 배우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호 세트장 부근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드라마. 지난 2월17일 첫 방송됐으며, 오는 3월3일 5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날 한지혜는 30대 여배우들이 결혼 후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추세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눈물을 비쳤다.

그는 "어린시절 멋모르고 연기할 때는 그냥 재밌게만 했다. 반면 지금은 뭔가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생긴다"라며 "현재 역할은 재밌으면서도 힘들다. 언제 또 이런 연기를 해볼 수 있을까 싶어 보람도 느끼지만 시청률 수치가 신경쓰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 끝까지 과연 내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한지혜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덕분에 체중도 일부 감량했다.

그는 "감정씬에 집중하기 위해 식사를 거를 때도 많고, 평상시에도 웃고 떠드는 걸 자제 한다"고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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