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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 앞둔 박주영, 또 벤치만 데워


이청용은 교체 출전해 팀 승리 기여

[이성필기자]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합류하는 박주영(29, 왓포드)이 또 다시 결장했다.

박주영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 블랙풀과의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볼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박주영은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결국, 쥐세페 산니노 감독은 이날 박주영 대신 기존 주전 공격수인 트로이 디니, 마츠 라네기를 내세우며 안정을 택했다.

결과도 4-0 완승이었다. 이들은 각각 두 골씩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굳이 박주영을 투입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다.

오는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합류하는 박주영 입장에서는 나쁜 시나리오가 됐다. 박주영은 볼턴전에서 한 개의 슈팅도 하지 못한채 61분을 뛰어 이날 기회가 무척 중요했다. 하지만, 결국 출전 희망이 물거품이 되면서 빈손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왓포드는 승점 45점으로 11위가 됐고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위건 애슬레틱(52점)에 7점 차이로 접근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6)은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볼턴은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승점 36점을 기록한 볼턴은 18위를 유지하며 리그1(3부리그) 강등권인 22위 찰턴(27점)과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렸다.

볼턴은 전반 23분 카마라, 45분 메이슨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뒤 후반 2분 스피어링의 골로 3-0으로 도망갔다. 이청용은 32분 필드에 나서 뛰었고 45분 볼턴은 모리스의 추가골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윤석영(24)은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QPR은 57점으로 4위가 됐다.

승격 직행권 2위 번리(66점)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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