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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신부' 이홍기 "불金으로 방영 변경, PD 믿는다"


"윤상호 PD, 현장 출근하면 늘 안아준다"

[권혜림기자] FT아일랜드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홍기가 '백년의 신부'의 방영 시간 변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인천 남구 숭의동에서 TV조선 '백년의 신부'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와 배우 이홍기·양진성이 참석했다.

'백년의 신부'는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에서 편경을 바꿔 오는 14일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미 6부까지 방영된 상태에서 방송 시간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이홍기는 "처음엔 (방영 시간 변경에 대해) 별 생각 없었다"며 "감독님이 아침에 출근하면 항상 저를 안아주신다. '내가 말이야, 첫 방송이 나가고 두 번째가 나가고 세 번째, 시청률이 점점 오르고 있는데 시간대를 바꾸게 됐다'고 말씀하셨다"고 알렸다.

이어 "주변 젊은 친구들, 팬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사실 토요일 일요일에 많이 (밖이) 나간다고 이야기해 그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금요일로 바뀌었다길래, '불금'이 더 위험하지 않냐고 말했었다"고 웃으며 알린 이홍기는 "그래도 믿고 맡기기로 했다"고 답을 마무리했다.

극 중 이홍기는 재벌 태양그룹의 장남이자 학벌과 외모, 집안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인물 최강주로 분했다. 자신의 진짜 약혼녀 장이경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나두림(양진성 분)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는 인물이다.

판타지 멜로드라마 '백년의 신부'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인 태양그룹 장자에게 시집오는 첫 번째 신부는 모두 죽는다는 저주, 이를 둘러싼 계략과 음모를 그린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실한 사랑을 동화처럼 그린다. 이홍기·양진성·최일화·김서라·신은정·성혁·장아영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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