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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LG, 롯데 11-6 꺾고 단독 선두


장단 12안타 폭발…벨, 권용관, 정성훈, 문선재 '홈런쇼'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무서운 화력을 자랑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시범경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LG는 1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4개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4승1패를 기록, 롯데(3승1무2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다.

1회초부터 LG의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외국인 타자 벨이 롯데 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2-0의 리드를 잡은 LG는 2회초 이진영의 좌중간 2루타와 권용관의 내야 땅볼, 최경철의 스퀴즈 번트로 추가점을 내 3-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가 4회말 용덕한의 투런포로 추격해 오자 LG는 5회초 다시 권용관의 솔로포와 박용택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5-2를 만들었다. 롯데도 5회말 김대우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는 7회초 정성훈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에는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9회초에는 문선재의 투런 홈런까지 더해지며 11-3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을 힘은 없었다.

LG는 홈런으로만 8점을 올리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벨, 권용관, 정성훈, 문선재가 돌아가며 아치를 그렸다. 이진영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김선우가 4이닝 동안 안타 4개(1홈런)를 내주며 2실점, 재기 가능성을 밝혔다. 신정락도 3이닝 1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고, 윤지웅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 등판한 신동훈은 3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롯데는 LG보다 2개 많은 14개의 안타를 치고도 집중력과 장타력에서 밀리며 패했다. 전준우, 신본기, 김대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김사율은 5이닝 5실점, 마무리 김성배은 1이닝 2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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