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쾌조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막과 함께 두 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내고 타점도 올렸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 소프트뱅크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개막전이던 28일 지바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5할을 유지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5구째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 하세가야 유야의 우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고도 마쓰다 노부히로의 병살타가 나오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1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를 2루까지 보내는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우치카와는 하세가와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진루타가 득점에 발판을 놓았다.
팀이 1-2로 뒤지던 6회말에는 무사 1,2루 찬스가 이대호 앞에 펼쳐졌다. 여기서 이대호는 가라카와의 6구째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동점타. 이대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안타가 터져나와 추가 3득점, 5-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지바 롯데 타선을 봉쇄한 소프트뱅크는 5-2로 승리, 개막전 11-5 대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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