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최운정(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4위를 차지했다.
최운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59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세 개를 치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2월 ISPS 혼다 호주 오픈 준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공동 7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운정은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대역전극을 노렸다. 뒷심이 필요한 상황에서 13,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나머지 홀에선 번번이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해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세계랭킹 16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전날 공동 3위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기록은 13언더파 175타. 노르드크비스트는 시즌 2승째와 더불어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챙겼다.
한편 관심을 모은 지은희(한화)와 박인비(KB금융그룹), 박세리(KDB산은금융)는 나란히 8언더파 280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캘러웨이)는 3오버파 291타 공동 61위,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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