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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산과 0-0으로 비기고 1위 유지


전남은 포항과 2-2 무승부로 3위 돌풍 이어가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와 겨뤄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승점 13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부산은 8점으로 6위로 점프했다.

골 기회가 많은 양 팀이었지만 골키퍼들의 잇따른 선방에 탄식만 흘렀던 경기다. 부산의 이범영이나 울산의 김승규 모두 축구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골키퍼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과감하게 몸을 날리며 임상협, 김신욱 등이 날린 슈팅을 막아냈다.

기회는 울산이 먼저 잡았다. 고창현을 시작으로 이용의 슈팅이 나왔다. 26분 한상운이 골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다.

수비적으로 내려서서 플레이를 하던 부산도 좌우 측면을 파고들며 골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42분 닐손 주니어의 슈팅은 김승규의 발에 막혔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은 계속됐다.

특히 부산은 수비 뒷공간을 종종 내줬지만 이범영이 수 차례 선방을 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도 김승규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부산의 슈팅을 막았다. 부산은 슈팅 정확도가 너무 떨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종료 휘슬이 불도록 양 팀은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제철가 더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43분 현영민이 K리그 통산 18번째로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며 흥겹게 출발했지만 후반 6분 김재성, 30분 이명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포항에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34분 이종호가 동점골을 넣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남은 4경기 무패(2승2무)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포항(10점)도 4경기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FC안양이 부천FC 1995와의 라이벌전에서 웃었다. 안양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최진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승점 7점으로 2위로 점프했다.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1무)로 상승세다. 고양 Hi FC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분 알렉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웃었다.

조이뉴스24 부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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