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토트넘에 1-5 대패

[최용재기자]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선덜랜드는 대패했다.

선덜랜드는 8일 새벽(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5로 역전 패배를 당했다.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선덜랜드의 모든 선수들이 대체로 무기력했다. 기성용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번 패배로 선덜랜드는 6승7무18패, 승점 2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다른 팀들보다 2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강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선덜랜드는 전반 17분 캐터몰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 1골이 선덜랜드의 전부였다. 이후 선덜랜드는 토트넘의 파상공세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 28분 토트넘의 아데바요르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14분 해리 케인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3분 에릭센, 41분 아데바요르, 추가시간 시구르드손이 연속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허용한 후 무려 5골을 퍼부으며 선덜랜드를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