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9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인천은 4무3패, 승점 4점으로 K리그 클래식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7라운드에서 상주 상무가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인천은 12개 팀 중 유일하게 아직 1승을 올리지 못한 팀이 됐다. 또 인천은 6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골을 넣지 못하니 승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인천이다.
부산은 2승3무2패, 승점 9점을 기록했다. 부산도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1패)을 이어갔고, 3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부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부산은 전반 12분 양동현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16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양동현의 오른발 슈팅 등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실이 없었다.
전반 중반으로 가자 인천이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인천의 슈팅은 매섭지 않았다. 인천이 때린 슈팅은 부산을 위협하지 못했다. 골대를 한참 벗어난 슈팅이 대부분이었다.
후반에도 흐름은 인천이 잡았다. 인천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부산의 벽은 단단했다. 부산의 탄탄한 수비벽으로 인해 인천의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후반 11분 이보가 시도한 회심의 헤딩 슈팅 역시 부산 골키퍼 이범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승리가 간절했던 두 팀이지만 끝내 어느 팀도 승리하지 못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하태균과 이근호의 연속골로 에스쿠데로의 1골에 그친 서울을 2-1로 잡았다. 상주 상무는 올 시즌 첫 승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제주는 윤빛가람과 김현의 연속골로 전북을 2-0으로 무너뜨렸고, 포항은 김승대의 2골에 강수일의 1골을 보태 경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성남은 김철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거함' 울산을 1-0으로 꺾었고, 수원도 염기훈의 페널티킥 골로 전남에 1-0으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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