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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전북 울린 제주 김현, 7라운드 MVP


전북전 1골 1도움 기록하며 팀 2-0 승리 이끌어

[이성필기자] 자신을 키워낸 전북 현대를 상대로 통렬한 골을 터뜨린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이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클래식 7라운드 MVP로 김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현은 지난 9일 친정팀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은 전북의 유스팀인 영생고 출신이다. 영생고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아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전북의 전력 보강에 따라 이상협과 유니폼을 바꿔 입고 제주의 공격수 활용되고 있다. 프로연맹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김현의 한 방이 있었다'라며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현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현과 함께 올 시즌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최고 공격수에 선정됐다.

미드필드 부문에서는 이근호(상주 상무), 이종원, 김철호(이상 성남FC),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라인에서는 유지훈(상주 상무), 임채민(성남FC), 헤이네르(수원 삼성), 정다훤(제주 유나이티드)이, 베스트 골키퍼에는 권정혁(인천 유나이티드)이 뽑혔다.

베스트 팀에는 경남FC를 3-0으로 꺾은 포항 스틸러스가, 베스트 매치는 성남FC-울산 현대전이 선정됐다. 성남이 김철호의 결승골로 울산을 1-0으로 꺾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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