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대한배구협회가 올해 월드리그(남자대표팀)와 월드그랑프리(여자대표팀) 그리고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남녀성인 배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예비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협회는 11일 제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박기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대표팀 코치로 김경훈 전 현대캐피탈 코치를 유임키로 결정했다. 또한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는 2013-14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IBK 기업은행을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2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선구 GS 칼텍스 감독을 선임했다.
이 감독은 지난 1970년대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현역 선수 은퇴 후 1980년대 중동으로 건너가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에서 클럽팀 감독을 맡아 1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남자배구대표팀 사령탑을 거쳤고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 등을 거쳐 2012-13시즌부터 GS 칼텍스를 맡았다.
남자대표팀은 현재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 중인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간다. 협회는 육군본부에 한선수의 대표팀 차출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한선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후보 엔트리 성격의 사전 등록엔트리(32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14 월드리그 후보 엔트리(22명)에는 올 시즌 V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전광인(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송명근, 이민규(이상 러시앤캐시)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기에 이선규(삼성화재) 하현용(LIG 손해보험) 등 베테랑이 선발됐다. 또한 문성민(현대캐피탈) 진상헌(대한항공)도 엔트리에 들었다.
박기원호는 오는 21일 진천선수촌에서 1차 소집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사전 등록엔트리 32명을 모두 활용해 강화훈련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테스트를 거친 다음 아시아경기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남자대표팀은 오는 5월 31일부터 7월 6일까지 월드리그에 참가하고 이후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컵대회에 나선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8월 30일부터 9월 21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한다.
여자대표팀은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월드그랑프리대회에 나서고 이후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션전에서 열리는 AVC컵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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