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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루타 3방 포함 4안타 폭발


타율 4할로 상승…소프트뱅크는 4연승 질주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장타력이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5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13일 오릭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린 뒤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때린 4안타 중 2루타만 3개를 기록하면서 회복된 장타력을 입증했다. 타율은 4할(종전 3할5푼3리)로 치솟았다.

매 타석 안타를 때린 이대호다. 4번 타자다운 활약이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의 6구째 가운데로 몰린 145㎞ 직구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소프트뱅크의 선취점이었다.

이대호는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갔으나 2사 만루 찬스에서 쓰루오카 신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1사 후에는 2구째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는 없었다.

5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미마의 초구를 공략해 다시 좌측 2루타를 날려 찬스를 이어갔다. 1사 2, 3루에서 하세가와 유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린 뒤 마쓰다 노부히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야나기타 유키가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돼 이대호는 이번에도 홈을 밟지 못했다.

4-0으로 앞선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이날 네 번째 안타이자 세 번째 2루타를 때렸다. 상대 세 번째 투수 아오야마 고지의 133㎞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쪽 2루타로 연결했다. 만루 찬스가 이어지며 3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야나기타 유키의 땅볼 때 아웃됐다.

이대호의 맹타 속에 소프트뱅크는 4-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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