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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사태, '해피투게더3' 결방…다큐멘터리 대체편성


[김양수기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KBS 목요예능 '해피투게더3'가 결방을 확정했다.

17일 KBS 예능국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해피투게더3'가 17일 방송을 결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현재 '해피투게더3' 대신 다큐멘터리를 대체 편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1TV와 2TV에서 모두 뉴스특보를 방송할 경우 시청 피로도가 많이 큰 것으로 본다. 이런 상황에 예능이나 드라마 편성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고, 다큐멘터리를 대체로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해피투게더'는 이날 '코리안 드림' 특집으로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샘 오취리, 파비앙 등이 출연할 계획이었다.

KBS 2TV는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에도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와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을 결방했다.

한편, 승객 475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세월호 탑승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선원,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을 포함해 9명, 실종자는 287명이며, 구조자는 179명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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