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 '통합 우승 6연패'라는 업적에 빛나는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임달식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임 감독은 지난 2007년 8월 신한은행 감독으로 취임한 뒤 7년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오게 됐다.
신한은행 구단 관계자는 "임 감독이 지난 7년 동안 재직하며 '프로 스포츠 최초 통합 6연패 달성(그 가운데 5차례가 임달식 감독) 등 지도자로서 모든 것을 이뤘으며,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잠시도 쉬지 못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다시 한 번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구단과 협의 후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아직 후임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신한은행은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다음 시즌부터 연고지가 안산에서 인천으로 바뀐다. 여기에 사령탑까지 새로운 인물로 바뀌게 됐다.
임 감독은 취임 첫 시즌이던 2007~2008시즌부터 신한은행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뒤 2011~2012시즌까지 5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임 감독이 부임하기 전이던 2007년 겨울리그를 포함해 통합우승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임 감독은 최근 2년 연속 우리은행에 챔피언 자리를 내준 뒤 이번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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