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김상중이 특별 출연에도 묵직한 존재감으로 '닥터 이방인'을 빛냈다.
5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출연한 김상중은 이종석이 연기하는 박훈의 아버지 박철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철은 한국 최고의 흉부외과 의사로 전쟁을 막아야한다는 이유로 김일성의 심장 수술을 위해 북한행을 결심한 인물. 그러나 결국 남한으로부터 버림받고 북한에서 아들과 함께 의사로 조용히 살아가게 된다.
'명품 배우' 김상중의 존재감은 특별 출연에도 묵직하게 빛났다. 아들 박훈(이종석 분)에게 늘 무뚝뚝하게 대하지만 의사로서 성장하는 아들의 모습을 그 누구보다도 자랑스럽게 지켜보고 있고, 아들이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의 집에 처음 인사가는 날에는 무심한 듯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눈물나는 부성애는 안방을 찡하게 했다. 아들의 미래를 위해 아는 의사에게 아들을 부탁하고 "나는 걱정하지 말라"고 무뚝뚝하게 말한다. 그러나 뒤돌아 짓는 쓸쓸한 김상중의 미소는 아버지라는 자리의 무게감과 동시에 아들을 끔찍히 위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것.
이 날 김상중은 박철의 죽음으로 '닥터 이방인'의 짧은 특별 출연을 마무리했다.
과연 아버지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한 박훈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닥터 이방인'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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