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손준호의 동점골과 고무열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점 3점과 함께 원정경기에서 2골이나 넣었기 때문이다. 또 오는 13일 열리는 16강 2차전은 포항의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포항이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는 전북이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공격의 매서움에서는 포항이 전북을 압도했다. 전북은 점유율만 높았을 뿐 무기력했다. 전반에 이렇다 할 슈팅조차 때리지 못했다.
반면 포항은 매서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1분과 30분 이명주가 잇따라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포항은 전북의 수비를 흔들며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 잠자던 전북이 깨어났다. 그리고 전북은 후반 8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레오나르도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포항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항도 가만있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13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문전에서 손준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전북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포항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포항은 역전에 성공했다. 문전에서 고무열이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포항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갈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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