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아나운서 선후배' 전현무와 박지윤이 살 떨리는 디스전을 펼쳤다.
전현무와 박지윤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전직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년 선후배 사이인 전현무와 박지윤은 이 날 팽팽한 디스전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은 "전현무씨는 인간적으로는 제가 별로 안 좋아하지만 방송적으로는 좋아한다. 방송 궁합이 잘 맞아서 방송적인 믿음이 있다"며 "제가 MC를 보던 프로그램으로 전현무씨가 MC 데뷔를 했기 때문에 내심 제가 키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하게 지낼 시간도 없이 서로 프리랜서가 돼서 가깝게 지내지는 못했다. 전현무는 늘 범죄자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이 있는 친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 역시 날카로운 디스로 이에 응수했다. 전현무는 "저희는 사적으로 전혀 연락을 안 한다. 2년 선배인데도 사적으로 문자 한 통 주고 받은 적이 없다"며 "박지윤씨는 나쁜 마음 먹으면 큰일 날 것 같다.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거짓말을 잘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임씬'은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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