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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아줌마' 박지윤 전성시대, '식신로드'부터 '썰전'까지…


친근한 입담, 똑부러지는 진행력, 뜨거운 방송열정 등

[김양수기자] '욕망 아줌마' 박지윤(35)의 활약이 눈부시다. 박지윤은 최근 출산으로 인한 공백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맹활약 중이다.

현재 박지윤은 KBS '엄마의 탄생', Y-STAR '식신로드',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JTBC '썰전' '크라임씬' 등 총 다섯개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런 가운데 박지윤은 14일부터 JTBC '살림의 신2' MC자리까지 거머쥐었다. 말 그대로 '제2의 전성기'인 셈이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박지윤은 2008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방송인이 된 박지윤은 각종 시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박지윤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을 만났다. 다름아닌 '식신로드'와 '썰전'이다.

'식신로드'에서 박지윤은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확실하게 뗐다.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뜨거운 음식 사랑을 매회 드러냈다. 덕분에 '먹방여신'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썰전'에서의 활약 역시 남다르다. 넘치는 방송 욕심으로 '욕망 아줌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때론 MC 김구라의 핀잔을 받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의연하게 받아넘기는 아줌마 특유의 의연함(?)도 박지윤의 매력이다. 여기에 친근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똑부러지는 진행력은 방송계가 박지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박지윤 스스로의 방송 열정도 뜨겁다. 지난 2월4일 둘째 아이를 출산한 박지윤은 출산 4주 만에 방송 복귀를 결정했다. 비록 둘째 아이라고는 하지만 4주간의 산후 조리와 방송 복귀는 다소 짧은 편이다. 이같은 결정은 박지윤의 강력한 의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박지윤은 또한번 희소식을 전해왔다. 박지윤이 케이블 TV 진행자로는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박지윤은 '개그콘서트' 김영희, 김지민, '세바퀴' 박미선, '안녕하세요' 이영자와 함께 TV부문 여자 예능상 후보로 지목됐다.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과연, 5년차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는 이미지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얻어낸 방송인 박지윤이 아나운서 출신의 성공한 방송인이자 예능인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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