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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칸 마켓서 4개국 수출…한류스타 송승헌의 힘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4개국 판매

[권혜림기자] 영화 '인간중독'이 칸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해외 4개국 판매를 확정했다.

22일 영화 배급사 NEW에 따르면 '인간중독'은 칸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총 2번의 스크리닝을 모두 매진시켰다. 영화에 대한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배급사 측 설명이다. '인간중독'은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4개국에 판매됐다.

홍콩의 배급사 브라보픽쳐스(Bravos Pictures)의 릭키 체(Ricky Tse) 대표는 '인간중독'의 홍콩 배급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 송승헌 최초의 19금 멜로라는 점이 홍콩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알렸다.

이어 "무엇보다 '인간중독'은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고 있으며, 여유 있는 템포의 작품 전개 또한 매우 훌륭하고 놀라울 정도였다"며 "뿐만 아니라, 세트 디자인과 의상 역시 최고의 수준이다. '인간중독'을 홍콩 관객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알렸다.

싱가포르의 배급사 클로버 필름(Clover Films)의 림 텍(Lim Teck) 대표는 "영화가 완성되기 전에 프로모션만 보고도 '인간중독'을 구매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송승헌은 진정한 한국의 수퍼스타로, 싱가포르에도 역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며 "그의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해외 관객들의 열기는 믿기 힘들 정도로 강렬하다"고 현지 반응을 설명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엘리트 군인 진평(송승헌 분)과 그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 분)의 이야기다. 지난 14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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