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퍽 타이즈 소속인 윤석민은 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포투겟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그는 이날 7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5패)를 올렸다. 볼넷은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윤석민은 소속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8회 좌완 크리스 존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노폭은 9회 에반 믹을 마운드에 올려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고 3-1로 경기를 마쳤다.
윤석민은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10일 인디애나폴리스를 상대로 마이너 첫 승을 올린 뒤 오랜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6.32에서 5.67로 낮아졌다.
그는 이날 4회초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잘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5월 27일 르하이밸리를 상대로 7이닝 3실점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또한 2회 2루타를 맞은 뒤 주자를 견제사로 잡아내는 등 고비도 잘 넘겼다. 3회에도 2사 2루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상대로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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