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KIA는 양현종을 앞세워 LG를 9-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등판으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03에서 2.99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선두로 뛰어올랐다. 또한 탈삼진 3개를 추가, 총 85개로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 자리도 질주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모두 욕심이 나지만 개인 최다이닝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올 시즌 목표를 말했다. 양현종의 한 시즌 최다이닝 기록은 지난 2010년 세운 169.1이닝이다. 이날 등판까지 81.1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앞으로 87이닝을 더 던져야 자신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
이어 양현종은 "기회가 된다면 아시안게임에 꼭 나가고 싶다"며 "나지완 선배가 같이 잘해줘 함께 나가면 좋겠다"고 나지완과의 동반 아시안게임 출전을 꿈꿨다.
한편 이날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나지완은 "하체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타격 밸런스가 좋아졌다"며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오히려 정신적으로 성숙한 것 같다. 좋은 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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