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前주니치 투수 멕시모 넬슨 영입

[정명의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멕시모 넬슨(32)과 계약을 체결했다.

넬슨은 2007년말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에 육성형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팀의 주전 투수로 활약했다. 2011년엔 개막전 선발투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그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9.1이닝 10승1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어깨 피로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니치에서 방출됐다. 이후 고향인 도미니카에 돌아가 재활에 성공한 후 윈터리그에 참여하며 몸을 만들어왔다.

넬슨은 "한국 프로야구에 도전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며, 김성근 감독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더 뛰어난 투수가 되고자 원더스에 입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넬슨은 204㎝의 큰키에서 던지는 시속 150㎞의 빠른공에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다. 현재 어깨 통증도 사라진 상태다. 넬슨은 비자 수속이 끝나는 대로 원더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원더스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22승5무10패(승률 0.688) 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