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러시아전 거리 응원에서 시스템 문제로 생중계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러시아전을 응원하기 위한 거리응원에서는 시스템 문제로 화면 송출이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전반전이 종료되기 직전, 갑자기 경기를 생중계로 보여주던 대형스크린의 화면이 멈췄다. 곧이어 '네트워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연결을 확인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네트워크 오류를 알렸다. 화면은 곧 검게 변했고, 생중계 중단은 약 2분간 지속됐다.
화면 송출이 갑자기 멈추자 응원하던 시민들 역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소 당황해 적막을 지키던 시민들은 곧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다시 힘찬 응원에 나섰다.
한편 이 날 영동대로에서는 밤새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오전 4시부터는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이 두 시간 동안 공개방송으로, 오전 6시부터는 '국제가수' 싸이가 뜨거운 무대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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