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2, 텍사스)의 부진이 계속됐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콜리세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벌써 3경기 째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4푼9리까지 하락했다.
심각한 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5월 초 리그 1위까지 올라섰던 타율이 2할4푼대까지 내려앉았다. 6월 들어 치른 15경기에서 안타는 고작 5개 뿐. 6월 타율은 1할4리(48타수 5안타)에 그치고 있다.
1회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톰 밀론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행히 추신수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댄 로버슨이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초에두 무사 2루의 득점권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번에도 추신수의 타구가 진루타가 돼 3루까지 진루한 앨비스 앤드루스가 후속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들어왔다.
7회초에도 추신수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았다. 텍사스가 3점을 뽑아내 6-8로 따라붙은 후의 1사 1루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추신수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 페르난도 아바드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한 뒤 허무하게 발걸음을 덕아웃 쪽으로 돌렸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6-10으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5이닝 7실점(4자책)으로 올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을 세우며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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