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일본 진출 후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9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로 진출한 2012년 이후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고지에 올랐다. 2012년과 2013년 이대호는 나란히 2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야쿠르트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5구째 슈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난 안타였다. 이대호의 안타로 1, 3루의 기회가 이어졌으나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유격수 땅볼 아웃돼 소프트뱅크는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풀카운트까지 간 다음 이시카와의 6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선제 홈런이었다.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 4일 요미우리전 9호 이후 보름 만에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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