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타격 침체에 빠져 있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23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이어진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나 2안타를 때렸다. 멀티히트는 19일 오클랜드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에서 2할4푼7리로 조금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4구째 143㎞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산체스의 3구째 140㎞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산체스의 폭투로 2루까지 달린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상대 3루수 닉 카스테야노스의 실책과 로빈슨 치리노스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3-5로 따라붙었다.
5회말 1사 후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5-8로 뒤진 9회말 1사 후 디트로이트 6번째 투수 조 네이선의 5구째 142㎞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측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9회말 한 점을 추격했으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6-8로 패해 7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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