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서 상대 선수의 어깨를 깨문 기행을 저지른 우루과이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수아레스는 앞으로 우루과이가 치르는 A매치 9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아울러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는 곧바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16강전부터 수아레스는 뛰지 못한다. 우루과이가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더라도 수아레스는 나오지 못한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을 이렇게 불미스럽게 마감하게 됐다.
또한 수아레스는 징계에 따른 벌금까지 내야 한다. FIFA는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천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아레스는 이번 징계 때문에 오는 10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월드컵에서 벌어진 황당한 '핵이빨' 사건 때문에 소속팀 리버풀까지 불똥이 튄 셈.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열린 D조 조별리그 최종전 이탈리아와 경기 도중 후반 33분 함께 몸싸움을 하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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