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최정원과 불화설요? 팀을 하다보면 싸웠다 화해할 수도 있는 건데 와전된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자주 연락 해야겠어요."
배우 겸 가수 김정훈이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화제가 됐던 UN 최정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털어놨다. UN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한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정훈은 최근 한 동료가수가 방송에서 언급해 화제가 됐던 최정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오해의 소지는 분명 있다. 전후 사정을 보니 그들이 잘못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입을 뗐다.
김정훈은 "당시 최정원과 잘 모르는 상태에서 팀을 이루게 됐다. 음악적인 것도 다르고 스타일도, 성격도 달라서 초반에 충돌이 있었다. 팀을 하다보면 싸울 수도 있고 화해할 수 있는데 와전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차를 따로 타고 다녔다'는 목격담에 대해 "각각 개인 스케줄이 많았다. 당시 UN이 다른 그룹들 보다 따로 활동을 많이 했다. 다른 차량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방송국에 오는 경우가 많았고 차를 반대편에 대는 경우도 있었는데 남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이해는 되지만 우리가 남들 눈에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UN의 해체와 재결합에 대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정훈은 해체에 대해 "UN 3집을 낼 때 솔로 앨범을 하나씩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각자 음악 스타일이 너무 달랐고, 회사에서도 '너희 마음대로 해봐라'고 했었다. 개인 활동이 많았다. 각각 다른 방송사에서 DJ도 했고, 시트콤도 하는 등 굉장히 일찍 각자 활동을 했다. 5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해체 했는데, 계약 만료 해체였다. 재계약 할 수 있지만 각자의 꿈이 있었다.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은 "왜 그렇게 따로 활동하고 솔로 활동을 했으며, 일찍 해체했다. 모든 상황이 불화설과 맞아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요계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god 등 2000년대 가수들이 재결합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UN의 재결합이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김정훈은 "재결합보다는 한무대에 서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제가 공연을 할 때 최정원을 게스트로 초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더 나아가 드라마 등 작품에서 만날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최정원과 더 자주 연락을 해야겠다"고 웃었다.
김정훈은 오는 3일 새 앨범 '5091'을 발표한다. 3일은 UN으로 데뷔한지 5091일째 되는 날로, 데뷔 15년차가 됐다.
김정훈은 "데뷔 15주년이라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데뷔도 하고 방송에서 패러글라이딩을 목숨 걸고 탔던 기억도 있고, 정원이가 '드림팀'에서 다리 부러진 기억도 있다. 2집 '파도'와 '선물'로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도 했고, 각자 시트콤과 영화도 찍었다. '궁'으로 첫 정극 드라마도 했고, 군대도 다녀왔다. 수많은 기억들이 있다"고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김정훈은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하게 됐는데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다"며 가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정훈은 오는 7월 3일 새 앨범 발매를 활발히 국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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