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브라질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받는 골든볼 후보 10명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은 12일(한국시간)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 후보자를 발표했다. 결승에 오른 독일이 4명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고 아르헨티나가 3명으로 뒤를 따랐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 필립 람, 토니 크루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츠 후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전 포지션에 걸쳐 후보자를 배출했다. 뮐러는 5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을 경우 득점왕에 오른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이상 FC바르셀로나),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후보에 올랐다. 메시가 FIFA-발롱도르에 이어 월드컵 최고선수의 영광까지 석권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또,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상징과도 같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벽을 넘을지도 관심거리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3-4위전으로 밀린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브라질의 네미아르(FC바르셀로나)도 후보에 포함됐다. 8강에 머물렀지만 5경기 6골로 득점왕 가능성이 높은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도 후보군에 올라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이번 월드컵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우승국에서 골든볼을 꼭 받는 법은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기대를 해볼 수 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의 경우 4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이 골든볼을 받았다.
이 외에도 최고의 선방을 펼친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골든 글러브 후보는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AS모나코)와 코스타리카 돌풍을 일으켰던 케일러 나바스(레반테)로 압축됐다.
23세 이하 선수 중 가장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선수로 인정받는 베스트 영플레이어 후보에는 네덜란드의 맴피스 데파이(PSV 에인트호번)를 비롯해 프랑스의 폴 포그바(유벤투스),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 포함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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