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박태환(25, 인천시청)이 처음 출전한 개인혼영 400m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2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3초21을 기록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혼영 4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100m씩 레이스를 펼치는 종목이다. 박태환은 과거 개인혼영 200m에는 출전했던 적이 있었지만 400m는 처음이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박태환은 종전 대회 기록인 4분15초27을 0.22초 단축하고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평영이 끝날 때까지 중하위권에 그쳤던 박태환은 주 종목인 마지막 자유형에서 스퍼트를 올려 1위로 레이스를 끝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100m, 200m, 400m와 개인혼영 200m, 400m, 계영 800m 등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는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인 1분45초25를 기록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00초31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오는 30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나선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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