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최준석(롯데 자이언츠)이 1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준석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원한 추격의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렸다.
최준석은 삼성 선발 장원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직구에 방망이를 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5호)를 쳤다.
최준석은 지난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회초 김대우를 상대로 1점홈런을 때린 뒤 13경기, 22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로써 최준석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경신을 눈앞에 뒀다.
그는 두산 베어스 시절이던 지난 2007년 121경기에 출전해 16홈런을 기록한 것이 2002년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2011시즌(124경기 출전)에는 15홈런을 날렸다.
한편 롯데 타선은 최준석의 홈런을 시작으로 불이 제대로 붙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준우가 3점홈런(시즌 9호)을 치는 등 2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8안타(2홈런)로 7점을 내 7-3으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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