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IA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결국 방출됐다.
KIA 구단은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홀튼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홀튼은 영입 당시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에서 6시즌 동안 63승 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던 홀튼은 2011시즌 소프트뱅크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해 19승을 거두면서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올 시즌 KIA 유니폽을 입고 출발은 좋았다. 4월까지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면서 양현종과 함께 선발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하는가 했다.
그러나 점점 구위가 떨어졌다. 5월 1승 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홀튼은 6월 들어 1승 2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부진했다. 7월에는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76으로 무너졌다.
홀튼의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23일 광주 LG전에서도 3.1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자 KIA는 홀튼의 방출을 전격 결정했다. 이로써 홀튼은 국내무대 17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고 중도 퇴출됐다.
KIA는 조만간 대체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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