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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 '새출발 다짐' 성명 발표


전임 집행부 비리 문제 공식 사과, 아마야구 르네상스 개척 다짐

[정명의기자] 대한야구협회(KBA)가 전임 집행부의 비리 문제를 공식 사과하며 새로운 출발로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30일 '대한야구협회의 새출발을 다짐하며'라는 타이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임 집행부의 비리에 대한 사과와 앞으로의 다짐을 담은 성명서다.

지난해 3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대한야구협회는 봉황대기와 야구대제전을 부활시키고 협회장기 대회를 신설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전임 집행부의 비리 문제에 책임을 통감, 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

성명서를 통해 대한야구협회가 강조하는 부분은 아마추어 야구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탈피하겠다는 뜻과 아마추어 야구의 숙원이던 전용구장 확보가 곧 성사될 것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도 성명서에 포함돼 있다.

다음은 대한야구협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 대한야구협회의 새 출발을 다짐하며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새 역사를 열어가겠습니다.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힘찬 여정에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야구팬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야구협회는 작년 3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후 국민대통합과 국민 행복에 기여하는 희망의 아마추어 야구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야구대제전의 부활,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신설, 마케팅을 통한 협회 재정 확충 등 보람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보조금과 주최단체 지원금 등 기타 보조금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중복 정산과 횡령 의혹을 지적하였고, 이로 인해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됨으로써 국민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일부 직원은 다른 사안으로 사법처리를 받았습니다.

비록 2013년 새 집행부가 들어서기 전의 일이긴 하지만, 대한야구협회 임직원들은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회계 등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 대한야구협회는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으로부터 과감하게 탈피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숙원이었던 전용 야구장 확보가 곧 성사될 전망입니다. 아마추어 야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대한야구협회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이사 선임을 마무리하는 오늘, 새 출발을 다짐하는 대한야구협회에 야구팬들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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