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유로파리그 본선을 향한 순조로운 여정을 이어갔다.
마인츠05는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에서 구자철의 도움을 받은 오카자키 신지의 결승골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그리스)를 1-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승리한 마인츠는 오는 8일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마인츠의 구자철과 박주호는 각각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탄탄한 팀 내 입지를 과시했다. 캐스터 율만 감독 체제에서 첫 공식 경기 선발 기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주전으로 나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둘은 각각 78분과 70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토프 모리츠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헤딩해 골지역 오른쪽으로 떨어트렸다. 이를 받은 오카자키 신지가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서 기본 기량을 보여줬다. 박주호는 코스타리카 대표로 브라질월드컵 8강을 이끈 후니오르 디아스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하지만 먼저 중용되며 율만 감독의 여전한 믿음을 확인했다. 디아스는 박주호와 교체로 후반 20분여를 뛰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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