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마침내 유격수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강정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팀이 1-4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나와 LG 선발투수 신정락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이로써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 이종범 한화 이글스 코치가 현역 선수시절이던 지난 1997년 작성했던 유격수 한 시즌 최다인 30홈런을 넘어섰다. 그는 앞선 2회초 첫 타석에선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열린 LG전에서 이종범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0호 홈런을 쳤고 두 경기 연속(3일 경기 우천취소) 홈런포를 가동했다. 넥센은 강정호의 한 방으로 LG를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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