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무한도전' 팀이 시민들에게 직접 만든 팥빙수를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7일 오후 MBC 신사옥 앞 광장에는 수동 팥빙수 기계 여러대가 놓여져서 지나가는 시민과 근처 직장인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곧이어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 6인이 등장했다.
이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직장인들과 근처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팥빙수를 직접 갈아 선물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함과 웃음까지 선사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펼친 것.
'무한도전' 팀에게 팥빙수를 받은 한 시민은 "방송인 정준하가 내가 임산부라고 뱃속 아기 몫까지 두 그릇을 줬다"고 밝혔다. 가수 하하가 올린 SNS를 보고 서울 송파구에서 MBC까지 찾아왔다는 학생도 "'무한도전' 팬이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라 멀리서 왔다. 팥빙수도 맛있고 MBC 건물도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상암 신사옥으로 옮기고서 처음으로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였는데 반응이 좋다. 시민들과 소통하기 좋은 공간이 생긴 만큼 앞으로도 촬영에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은 팥빙수 이벤트로 상암 신사옥 홍보를 톡톡히 펼친데 이어 MBC 상암시대 개막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사진전도 개최한다.
MBC는 상암동 신사옥 미디어센터 1층에서 오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9년간의 '무한도전' 촬영 현장의 모든 사진들 중 대표적인 250여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무한도전' 사진전과의 차별화를 위해 '무한도전' 초기부터 2013년 촬영 현장의 사진들을 모두 모아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의 히스토리 중 대표적인 아이템 현장 사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9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의 제목을 패러디한 추격전 '무도 : 폭염의 시대' 특집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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