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블루칩' 변요한, '미생'으로 브라운관 데뷔

[권혜림기자] 신인 배우 변요한이 tvN 새 드라마 '미생'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인기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미생'에서 변요한은 현실 세계로 들어온 이상주의자 한석률 역을 맡았다. 드라마의 캐스팅 단계에서 수많은 신인 배우들이 탐을 냈을 만큼 임팩트있는 캐릭터. 다수의 독립영화로 연기 내공을 다진 변요한은 이번 드라마로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른다.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작품. 개인의 인격과 도덕성, 조직과 개인이 어우러지는 시스템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묵직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2013년 영화 '감시자들'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변요한은 독립 영화계 스타배우. 주연을 맡은 영화 '들개'를 통해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선과 악, 반항과 순응이 묘하게 교차된 얼굴이다. 연기 역시 아주 뛰어나다"라는 극찬을 얻기도 했다.

'미생'에서 변요한은 장그래(임시완 분)의 입사 동기이자 라이벌로 분해 그와 진한 동료애를 그릴 예정. 밝은 겉모습과 달리 여린 속내를 지닌 한석률의 다양한 감정선을 변요한만의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길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성균 관 스캔들' '몬스타'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의 차기작이다. 배우 임시완과 이성민, 강하늘, 강소라 등이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