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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브레이크', 무심한 하늘…폭우로 공연 지연 사태


50분째 공연 올스톱…현대카드 측 "유동적으로 대처할 것"

[장진리기자] '시티브레이크 2014'가 악천후로 공연이 지연됐다.

9, 10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시티브레이크 2014'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공연이 지연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적의 무대가 시작될 무렵 하늘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슬비처럼 내리던 비는 이적의 무대가 끝날 때쯤 빗줄기가 굵어졌고, 5시 이후부터는 폭우로 바뀌었다. 갑자기 내린 폭우에 6시 시작 예정이던 리치 샘보라(Richie Sambora)의 무대는 10일 6시 50분 현재 약 50분간 지연되고 있다.

폭우에도 관객들의 열기는 막을 수 없었다. 오늘의 헤드라이너인 마룬파이브를 보기 위해 오전부터 스탠딩 앞쪽에 자리잡았던 관객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한 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공연 주최 측인 현대카드 관계자는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음향기기는 전기로 사용되는 제품인 만큼 폭우에는 취약하다"며 "앞으로의 공연 시간 역시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틀간 열리는 '시티브레이크 2014'에는 싸이, 오지 오스본, 마룬파이브, 데프톤즈, 이스턴 사이드 킥, 호란, 이적, 이아립, 넬 등 국내 외의 가수들이 출연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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