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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노이어-로번, UEFA MVP 최종후보


각각 레알-뮌헨에서 영양가 만점 활약

[이성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노이어(28), 아르연 로번(30, 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최고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간) 2013~2014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공개했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공격수 호날두, 골키퍼 노이어, 측면 미드필더 로번 등이 대상에 올랐다.

MVP는 오는 28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기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들 3명 외에 토마스 뮐러, 필립 람, 리오넬 메시, 하메스 로드리게스, 앙헬 디 마리아 등이 후보군에 있었지만 최종 후보군에는 들지 못했다.

일단 강력한 수상자로 호날두가 꼽힌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시즌 최다인 17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라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이끌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2010~2011 시즌부터 매 시즌 최종 3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빈손이 됐다. 소속팀 성적은 좋지만 포르투갈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한 것이 흠이다.

노이어는 지난 시즌 뮌헨의 4관왕(분데스리가, DFB포칼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도 7경기 모두 나와 4경기 무실점을 이끌며 우승에 일조했다. 미드필드 지역까지 나와 적극적으로 수비하며 새로운 유형의 골키퍼라는 찬사를 받았다.

로번은 월드컵에서 3골을 넣으며 네덜란드의 3위를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5-1로 물리치는데 골로 기여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서 45경기에 나서 21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도 일조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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