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1박2일' 멤버들이 여름 수련회에서 80여명의 스태프와 함께 특급 보양식을 걸고 '대규모 복불복'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경기도 포천에서의 여름 수련회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수련회 맞춤형으로 멤버들과 스태프가 모두 참여해 보양식의 끝판왕 해신탕을 건 '해신탕 삼국지'를 펼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린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에 당도해 "시골 냄새가 난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잠시, 멤버들은 넓은 운동장에 열을 맞춰 서 있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보고 불안감을 느꼈다. 이들은 "수련회인 만큼 스태프들의 운명을 걸고 지덕체를 겨뤄봅시다. 해신탕 삼국지를 펼치겠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전복, 낙지, 문어, 닭 등 최고의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진 해신탕의 면면이 공개되자 멤버들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환호하며 의지를 불태우는 등 현장 분위기는 말 그대로 최고조로 치솟았다.
'해신탕 삼국지'는 80여 명에 이르는 연출팀, 경호팀, 진행팀, 매니지먼트팀, 카메라팀, 조명팀, 오디오팀, 배차팀이 지난주에 이어 김주혁-데프콘, 차태현-정준영, 김준호-김종민으로 세 팀으로 나뉜 멤버들을 선택하는 것으로 팀을 짜게 됐다.
이후 각각 '선거 유세'를 방불케 하는 구애작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행운의 4차원' 정준영에 대한 스태프들의 몰림 현상을 감지한 듯 김준호-김종민은 틈새를 파고들었고, 차태현-정준영은 "정준영"을 연호하는 팀 속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김주혁-데프콘은 발랄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멤버들만큼이나 하루 종일 땀을 흘린 스태프들은 특급 보양식 해신탕이 걸린 만큼 팀 면면을 살피며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 이후 스태프들의 선택이 속속 공개됐고 "아무도 없으면 누구랑 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들이 터져나올 정도로 예측불허의 팀 짜기가 펼쳐졌다. 우여곡절 끝에 팀을 이룬 멤버들은 "꼭 해신탕 먹게 해드리겠다"며 또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는 후문.
특히 '1박 2일'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가 참여한 까닭에 시즌3 처음으로 '대규모 복불복'이 펼쳐졌고, 스태프들은 '골든벨', '눈물 빨리 흘리기', '팔씨름' 등을 통해 멤버들만큼이나 남다른 예능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과연 '해신탕 삼국지'의 승자는 누가 될 지, 멤버들과 스태프가 함께 만드는 여름 수련회는 오는 17일 오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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